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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스런 화상
등록일 2005.10.06 조회수 3765
고통스런 화상,
원인에 따른 깊이, 범위, 부위가 중요

인류가 불을 발견한 이래 인간은 항상 화상의 위험속에서 살고 있다. 현재도 산업시설의 발달과 가정과 직장에서의 전열기구와 가스사용의 보편화로 화상환자의 수가 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사고사의 원인 중 화상이 교통사고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 화상의 종류

화상의 원인에 따라 분류 하자면 열화상(불, 뜨거운 물, 뜨거운 쇠, 증기 등에 의한 화상), 화학 화상, 전기 화상으로 분류할 수 있다.
열화상 중에서도 불에 의한것을 화염 화상, 뜨거운 물에 의한 것을 열탕화상, 다리미 같은 뜨거운 물체에 의한 화상을 접촉화상이라고 한다. 화염 화상은 가정 난방에 기름 보일러나 가스 보일러가 공급되면서 예전 보다는 많이 줄었으나, 근래에는 가스 폭발사고로 화염 화상을 입는 경우가 종종있다. 뜨거운 물에 의한 열탕화상은 일반 가정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고, 어린이들이 열탕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접촉 화상은 가정에서 다리미나, 뜨거운 프라이팬에 화상을 입는 경우를 생각 하면 되겠다. 증기 화상은 뜨거운 수증기에 화상을 입는 경우로 어린이들이 흔히 밥솥의 증기에 부주의하게 노출됨으로써 생기는 경우를 많이 본다. 접촉 화상이나 증기 화상은 다른 열화상에 비해 조직 손상이 깊은 경우가 많다.    
화학 화상은 강한 산성이나 강한 알칼리성 약품에 의해 생기는 화상으로 일반 가정에서 보다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산성 용액에 닿을 경우 피부가 딱딱하게 경화 되고 새카맣게 변하는 경우가 많고, 알칼리 용액일 경우 피부가 흐물흐물하게 녹아내리고 조직 손상이 계속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전기 화상은 가장에서 어린이들이 전기 플러그나 껍질이 벗겨진 전선을 만지거나 물어 전기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고, 밖에서는 작업 중 고압선에 몸이 닿거나 다른 물체를 통해 전기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다. 전기 화상은 피부 표면의 상처도 문제지만, 전류가 신체 내부의 장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 화상의 깊이, 범위 그리고 부위
  화상을 깊이에 따라서는 1도,2도,3도 화상으로 나눌 수 있다.
1도 화상은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경우 피부가 빨갛게 되고 부으며 약간 따가운 증상이 있는 상태를 생각하면 된다. 1도 화상은 피부의 가장 바깥층만 손상된 경우여서 별다른  치료가 필요하지 않고 1주일 이내에 흉터 없이 나을 수 있다.
2도 화상은 피부의 진피 층의 일부까지 손상을 입은 경우로 물집이 잡힌 화상 상처는 2도 화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2도 화상 중에서 2~3주 정도에 나을 수 있는 경우는 얕은 2도 화상이라고 하며, 그 이상의 기간이 필요한 경우를 깊은 2도화상이라고 한다. 깊은 2도 화상일 경우는 흉터가 많이 남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감염이 생길 경우는 피부 전 층이 손상될 수 있는 경우이다.
3도 화상은 피부의 전층이 열에 의해 손상되어 피부가 물집이 없이 건조하고, 통증도 느껴지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3도 화상의 경우는 자연치유를 기대하기 힘들고, 비대 흉터(튀어 올라와 있으면서,가렵고 따가운 흉터)가 생기게 된다.
화상의 넓이가 어느 정도 되는가는 체표 면적에 대한 백분율로 표시하게 되는데, 범위가 넓을 수록 화상 상처를 통한 수분의 손실이 많아지고 세균 감염의 기회가 많아지게 된다. 통상 어른의 경우는 체표 면적의 25%, 어린이의 경우는 20%이상이면 중화상으로 진단을 내리게 되는데, 이정도의 화상인 경우는 중환자실에 입원이 필요하고 사망률도 높은 위중한 상태가 된다.
화상의 넓이와 관계없이 화상을 입을 경우 중요시 하게 되는 부위가 있다. 얼굴이나 손, 발 같은 부위는 화상이 완치된 후에 생길 수 있는 후유증이 심각한 부위이므로 화상의 넓이에 관계없이 각별히 주의해서 치료해야 하는 부위이다.

◎ 화상의 치료
가정에서 화상에 입었을 때 가장 먼저 어떤 조치를 취하여야 할까? 가장 권하고 싶은 조치는 시원한 물로 씻어 주는 것이다. 화상의 종류가 어떤 것이든 시원한 물(소독된 생리 식염수가 아니라도 좋다.)로 씻어 줌으로써 이물질을 제거하고 열손상이 깊이 진행되는 것을 방지해 준다. 화학 화상인 경우에는 물로 씻어 주는 것이 특히 더 중요하다. 흔히 산성에 화상을 입으면 알칼리로, 알칼리에 화상을 입으면 산성으로 중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수돗물로 씻어주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응급 처치법이다. 다만 화학 화상인 경우에는 더 장시간 동안(보통 1~2시간 정도)씻어 주는 것이 좋다. 전기 화상인 경우에는 감전 직후에 환자가 의식을 잃고 넘어지면서 추가적인 손상을 받는 경우도 있고, 내장 기관에 손상을 주는 경우도 있으므로 현장에서 창상 처치를 시도 하는 것 보다는 즉시 응급실로 이송하여 환자 상태를 감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병원에 이송한 후에는 환자의 화상 상태를 살펴 범위가 넓은 중화상인 경우에는 전신상태가 위험하므로 반드시 입원치료가 필요하고, 중화상에 이르는 범위가 아니더라도 중요한 부위의 화상이거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화상 치료는 환자의 전신 상태를 호전 시켜 주고 상처가 최대한 감염 없이 빨리 나을 수 있도록 해주며, 자연 치유가 힘들다고 판단이 될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상처가 완전히 나으면 끝난다고 하기에는 화상은 너무나 많은 후유증을 남긴다. 보기 흉한 흉터는 물론이고, 쓰리고 가려운 비대 흉터가 남을 수도 있고, 일그러진 피부 때문에 관절의 운동 범위가 제한 받을 수도 있다. 따라서 환자의 상처가 다 나은 다음에도 꾸준한 재활 치료, 흉터 관리,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을 시행하여 화상 후유증을 최대한 덜어 주어야 할 과제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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